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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양성 반응 나온 홍콩 애완견 조사 중"

WHO "코로나19 양성 반응 나온 홍콩 애완견 조사 중"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애완견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 대행은 브리핑에서 "해당 애완견이 실제로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오염된 표면에 접촉해 바이러스가 묻은 것인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홍콩 당국 및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동물에 대해 어떠한 조처를 할지 등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제 홍콩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포메라니안 애완견에 대해 입과 코, 항문 등에서 채취한 샘플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 확진자와 같이 사는 가사 도우미도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이 애완동물을 보호시설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애완동물과 접촉한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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