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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서 마을 주민 6명 탄 트럭이 전신주와 충돌…3명 사망

거창서 마을 주민 6명 탄 트럭이 전신주와 충돌…3명 사망
경남 거창에서 6명이 탄 트럭이 배수로에 빠진 후 전신주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일) 경남소방본부와 거창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29분쯤 경남 거창군 웅양면 구수마을 인근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폭이 약 1m 정도 되는 배수로에 빠진 후 전신주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4살 A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운전자 75살 B 씨 등 3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50∼70대 5명과 30대 1명 등 총 6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인근 마을 주민들로, 부상자 중 2명은 모자지간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거창읍에 식사 등을 하러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트럭에 블랙박스가 없고, 운전자가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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