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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트럼프 "패닉 빠질 이유 없어"

미국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트럼프 "패닉 빠질 이유 없어"
미국에서도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내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기저질환을 앓아오던 워싱턴주 5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이 환자가 지역사회 전파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 환자가 코로나19 감염자와 긴밀히 접촉했다거나 코로나19에 노출될 만한 나라로 여행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6일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60세 미국인이 이 질환으로 숨진 적은 있지만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에 "공황"에 빠지지 말라며 침착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추가적인 환자들이 나올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건강한 사람들은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CDC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9명이며, 이 가운데 미국에서 발생한 환자는 22명인데 4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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