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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수출량 '뚝'…하루 100만 장 이상→1만 장 안팎

마스크 수출량 '뚝'…하루 100만 장 이상→1만 장 안팎
▲ 불법 반출 적발돼 인천본부세관 화물청사에 쌓인 마스크들

정부가 마스크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한 뒤 하루 100만 장을 웃돌던 마스크 수출량이 1만 장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유통업자 등 개인이 300장 넘게 휴대한 채 출국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해진 상태입니다.

수출을 포함해 마스크의 국외 반출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셈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스크·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 조치' 고시가 시행된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새로 수출 신고된 마스크 물량은 1일 평균 1만 장 안팎에 불과합니다.

마스크 고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품귀 상태인 마스크의 원활한 국내 공급을 위해 마스크 수출량을 전체 생산량의 최대 10%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고시상 허용된 물량보다도 실제로는 훨씬 더 적은 양만 수출되는 셈입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26일 이후로는 신규 마스크 수출 신고량이 너무 미미해 사실상 거의 수출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관세청과 업계는 이처럼 수출이 끊긴 배경으로 정부의 수출 제한뿐 아니라 마스크 수출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진자 급증으로 심해진 국내 마스크 품귀 현상 등을 꼽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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