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도쿄올림픽 레슬링 아시아 쿼터대회 개최 포기

2020 도쿄올림픽 레슬링 아시아쿼터 대회 개최 장소가 또 바뀝니다.

중국을 대신해 해당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던 키르기스스탄이 대회 개최 포기를 결정한 겁니다.

세계레슬링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키르기스스탄은 코로나19 확산이 세계적으로 가속화하고 있어 올림픽 아시아 쿼터대회 개최 자격을 포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관련 사안을 논의한 뒤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당초 도쿄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이 대회 개최를 포기했고, 지난 2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가 대체 개최지로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키르기스스탄은 확산세가 심해지자 약 일주일 만에 개최권을 다시 반납했습니다.

한편, 한국 레슬링 대표팀 선수 중 도쿄올림픽 출전 쿼터를 획득한 선수가 없어 이 대회에는 무조건 출전해야 도쿄행 티켓을 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