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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고비" 당부에도…교회 31%, 현장 예배 진행

<앵커>

정부는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라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종교와 집회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교회는 현장 예배를 그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형교회 중 광림교회와 영락교회, 충현교회가 오늘(29일) 추가로 이번 주 주일 예배 중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명성교회와 소망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에도 예배 진행을 계속 검토해 왔지만 마지막 순간 방침을 바꾼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 임마누엘 교회와 연세중앙교회 등 대형교회는 여전히 주일 예배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임마누엘교회 목사 : (연세가 많으셔서) 부득이하게 인터넷 영상을 이용하지 못한다거나, 오지 말라고 해도 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정부 조사 결과 국내 주요 교회 100곳 중 31곳은 여전히 이번 주말 현장 예배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교인들 사이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기독교인/서울 양천구 : 제가 스스로 생각해서 불안하기 때문에 집에서 그냥 온라인으로 성경 말씀 듣고. 이왕이면 안 모였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내일(1일) 3·1절을 맞아 대규모 도심 집회 방식의 예배를 추진하던 한 보수 단체는 내일은 유튜브 중계로 집회를 대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종교 집회의 특성을 고려해 시민들이 스스로 참석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라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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