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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8점 맹활약…흥국생명,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눈앞

이재영 28점 맹활약…흥국생명,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눈앞
흥국생명이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여자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단 한 걸음만 남겨뒀습니다.

흥국생명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승점 3을 추가한 3위 흥국생명(승점 48·14승 13패)은 4위 KGC인삼공사(승점 36)와 승점 차를 12로 벌렸습니다.

인삼공사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추가하며 승리해도, 흥국생명이 3경기에서 단 1점만 얻으면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흥국생명이 차지합니다.

V리그 여자부에서는 상위 3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합니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이미 봄배구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르면 3월 3일 인삼공사전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합니다.

흥국생명은 기업은행과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상대 전적 5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날도 '에이스' 이재영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재영은 1세트에서 69.2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무려 10점을 올렸습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확률 높은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손쉽게 따냈습니다.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라이트 김희진의 화력을 활용해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그러나 세트 후반, 흥국생명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19대 17로 뒤진 상황에서 흥국생명 외국인 공격수 루시아가 퀵 오픈에 성공해 격차를 좁혔습니다.

그리고 이재영이 퀵 오픈 공격으로 20대 19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흥국생명은 21대 20에서 '원포인트 서버 박현주' 카드를 꺼냈습니다.

박현주의 날카로운 서브가 한지현의 손을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이재영이 빈 곳으로 공을 밀어 넣었습니다.

22대 20에서도 흥국생명은 표승주의 공격을 수비한 뒤,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습니다.

이어 박현주의 서브가 또 기업은행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이재영이 다이렉트 킬을 성공했습니다.

흥국생명은 박현주가 서브를 넣는 동안 24대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21대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재영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미연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했습니다.

김해란의 디그에 이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24대 22로 달아났습니다.

이재영은 24대 23에서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재영은 양 팀 합해 최다인 28점을 올렸고, 루시아도 17득점 했습니다.

기업은행에서는 김희진이 1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외국인 공격수 어도라 어나이가 6점에 그쳐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어나이의 공격 성공률은 18.51%에 그쳤습니다.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최하위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따돌렸습니다.

올 시즌 4경기를 남기고 16승 16패로 승률을 5할로 맞춘 4위 OK저축은행은 승점 50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현대캐피탈(승점 54·18승 13패)을 4점 차로 쫓았습니다.

정규리그 4위와 3위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두 팀 간의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됩니다.

한국전력은 11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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