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건당국이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88명, 사망자 수는 2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마지막으로 집계된 650명보다 238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별 분포를 보면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가 474명, 베네토가 149명, 에밀리아-로마냐가 143명 등으로 전체 93.3%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망자도 4명 늘어 21명이 됐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모두 70∼80대 고령자인데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가량인 412명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 자가 격리돼 있습니다.
병원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409명이며, 이 가운데 64명은 중증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완치 등으로 격리 해제된 인원은 46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