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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서도 최초 확진…영국 코로나19 확진자 19명으로 늘어

웨일스서도 최초 확진…영국 코로나19 확진자 19명으로 늘어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잉글랜드 지역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2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웨일스 지역 최초 확진자는 최근 이탈리아 북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스완지 지역 출신으로 전해졌다.

웨일스 최고의료책임자인 프랭크 애서턴 박사는 "이 환자를 치료하고 감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모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웨일스 공중보건국은 환자가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웨일스 외에 이날 잉글랜드 지역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이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현재 런던 로열 프리 호스피탈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3명이 추가되면서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잉글랜드 지역이 17명이고, 북아일랜드와 웨일스가 각 1명이다.

전 세계 확산과 맞물려 영국 내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철수한 영국과 아일랜드 국민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영국에서는 추가 확진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날 북아일랜드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3명이 더해지면서 이틀 만에 6명이 늘어났다.

영국인 중 최초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 남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결국 이날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일본에서 사망한 영국민의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 지역당국과도 접촉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맞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영국 내 확진자가 늘어나고 영국인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3월 2일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일간 가디언은 그러나 존슨 총리가 주말 동안 코브라 회의를 열지 않는 데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주말 동안 지방관저인 체커스에서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매일 홍수부터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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