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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코로나19 첫 확진…사하라 이남서 처음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1명이 처음 나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나이지리아 라고스로 돌아온 이탈리아 남성이 의심 증상을 보여 검진한 결과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확진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인구가 1억9천만명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습니다.

5∼6년 전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했을 때 나이지리아는 성공적으로 방역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번이 세 번째이고,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는 처음입니다.

AFP통신은 "아프리카 대륙이 중국과 경제적으로 가까운 관계인데도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가 적게 나와 보건 전문가들이 혼란스러워한다"라며, "이 지역의 보건 당국이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의문이 제기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 체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만큼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을 특히 우려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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