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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군 병원' 대구 · 대전 보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전시에 활용하는 '이동식 병원' 시설을 대구와 대전에 급파했습니다. 전 군이 6세트 가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 절반을 배치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밤, 전시에 야전에서 사용되는 이동식 병원 시설이 대구로 수송되기 시작합니다.

응급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등으로 구성된 이동 전개형 의무 시설로 병원 하나가 통째로 옮겨지는 것과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군이 2015년 메르스 사태, 지난해 고성 산불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이동식 병원 시설을 투입한 것입니다.

[정우철/21사단 의무근무대 중사 : 기계실, 발전실 시설이랑 그리고 병리실 시설, 에어 텐트 설치 완료했습니다.]

이 시설은 전 군에 6세트밖에 없는데 대구에 2세트, 대전에 1세트가 배치됐습니다.

날마다 의심환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선별 진료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박혜숙/대구 달서구 보건소장 직무대리 : 검사를 하고자 하는 수요는 많이 늘어나고 있으나, 우리 장비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군은 병상이 부족한 대구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병상 98개인 국군대구병원에 공병대를 투입해 병상을 300개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공사가 완료되면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할 계획입니다.

군은 또 대구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전투식량 3만 개를 대구시에 지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진, 영상제공 :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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