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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는 아들 만난 뒤, 현대차 울산공장도 뚫렸다

백화점 · 기숙사도 폐쇄

<앵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매일 곳곳에서 문을 닫는 사업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가동을 중단했고 서울 여의도 IFC몰을 비롯한 대형 쇼핑시설도 문을 닫았습니다.

서울대 기숙사도 일부 폐쇄됐는데요, 정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이 오늘 오전 가동을 멈췄습니다.

이 공장에서 도장 작업을 하던 53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울산병원 의료진 : 감기 증상 있고… (기침, 콧물, 가래, 근육통?) 네, 그 정도. 열은 없었고, 좀 의아했어요. (왜요?) 열이 없어서 그분이 나올 줄은…]

이 남성은 지난 21일 울산 고향집을 찾은 대구 거주 아들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3차례 문을 닫은 데 이어 이달 들어 4번째 가동 중단입니다.

공장은 방역 작업을 마친 뒤 다음 주 월요일 다시 문을 열 계획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서울의 주요 장소도 잇따라 폐쇄됐습니다.

수출입은행 직원 A 씨가 어제저녁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이 폐쇄됐고 이 사람이 다녀간 근처 IFC몰은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

반포 뉴코아아울렛과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도 각각 50대와 20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임시 폐쇄됐습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생이 감염 확진을 받으면서 기숙사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원생이 지난 25일 기숙사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기숙사 일부 층을 폐쇄하고 입주자들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안재영 UBC,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이준영·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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