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강릉시가 마스크를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보급하기 시작한 27일 교1동주민자치센터 앞에 시민 수백 명이 몰려있다. 시는 정부가 지정한 공적 판매소에서는 내주 초에나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우려되자 자체적으로 확보한 마스크 6만장을 이날부터 보급하고 있다.
강원 태백시가 28일부터 통장과 반장을 통해 각 세대에 마스크 4만5천개를 무상으로 나누어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수급 안정을 위해 공적으로 확보한 마스크의 약국 유통이 애초 일정보다 늦어진 데에 따른 조치입니다.
시는 확보한 KF94 마스크를 주민등록상 세대원 수 만큼 나누어 주기로 했습니다.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많은 주민이 한 장소에 밀집하면 오히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 통장과 반장을 통해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전날 강릉에서는 시가 마스크를 보급한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태백시 관계자는 "모두가 만족할 만큼 넉넉한 수량은 아니지만, 막연한 불안감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