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19 종식까지 정부와 국회 비상협력체제 구축되길"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리는 여야 4당 대표와 대화에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와 국회 사이에 긴밀한 비상협력체제가 구축돼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피해를 조기에 복구해 하루빨리 국민이 편해지면서 경제활력을 되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해 전 국가적인 총력 대응이 필요한 시기인데,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에 코로나19 특위를 설치해 주셨고 감염병 예방관리법이나 검역법 같은 '코로나 3법'도 통과해 주셨고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각 당이 아주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국내외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데 엎친 데 덮친 데로 코로나19가 닥치니까 때로는 막막하기도 하고 이게 웬일인가 생각이 되다가도,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하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을 합치면 못 이뤄낼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기회에 아주 참 적절하게 국회를 방문해 주셨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취임 뒤 6번째로 국회를 찾은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 중에서 임기 중에 제일 많이 오신 것"이라며 "21대 국회가 되더라도 자주 국회에 오셔서 당 대표도 만나고 의원도 만나는 소통의 기회가 많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