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새누리당에 대한 명예훼손" 미래통합당, 신천지 이만희 고소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오늘(28일) 미래통합당 박성중 미디어특별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새누리당 당명을 지어줬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은 새누리당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해 명예훼손에 대한 문제가 똑같이 연결된다"며 "앞으로 관련 내용을 유포하는 사람도 공직선거법에 의해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미래통합당 이경환 법률지원단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와 미래통합당 관련이 있는 것처럼 프레임이 씌워지고 있다"며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신천지 교인 중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며 주요 감염 경로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신천지 출신 인사들은 언론을 통해 "2012년 새누리당 당명이 확정된 직후 이만희 교주가 설교 강단에서 '새누리당 당명은 내가 지었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의 이름은 지난 2012년 1월 국민공모를 거쳐 당 내외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양두원, 영상편집 : 김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