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19 최일선 공무원에 보너스…정치권은 급여삭감

싱가포르가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보건 공무원들에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헝 스위 킷 부총리는 새해 예산안 심사 마지막 날인 28일 의회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최대 한 달 치 특별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상에는 코로나19 환자를 수용 중인 병원과 보건부에서 근무 중인 다수의 보건 관계자들 그리고 코로나19 대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담당자 등이 포함된다고 헝 부총리는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싱가포르 정치권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급여 삭감 조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헝 부총리는 "대통령과 총리를 포함한 모든 내각 각료 그리고 고위 공직자들이 코로나19와 맞서는 싱가포르 국민과 연대 차원에서 한 달 치 급여를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회 의원들은 한 달 치 수당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여행객이 감소하면서 싱가포르 호텔·여행·소매업계 등이 직격탄을 맞은 상태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