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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정식개원 연기…"코로나19 치료 전념"

<앵커>

다음 달 정식 개원할 예정이었던 성남시의료원이 개원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남시의료원은 어제(27일)부터 일반 시민의 의료원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성남과 수원 지역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3명이 어젯밤 처음으로 입원했기 때문입니다.

확진 환자 3명은 모두 의료원에 마련된 음압 격리 병상으로 옮겨졌습니다.

[노창석/성남시의료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 세 분의 환자는 가벼운 두통 정도 호소하고 있는 상태고요, 오늘 아침 상황은 세 분 다 증상은 매우 양호하고 식사 등도 잘하고 계신 상태입니다.]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입원에 따라 다음 달 17일 예정된 정식 개원을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중의/성남시의료원장 (어제 오후) :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총 24개 병상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상황에 따라, 또 준비가 되는 대로 최대 123개 병상까지 수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브리핑
부분 개원 이후 시작한 외래환자를 위한 진료는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확진 환자 전용 엘리베이터를 마련하는 등 기존 환자나 직원들과 동선을 완전히 분리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성남시의료원은 종합병원 규모에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가 가능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공공의료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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