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미래통합당, '새누리당 작명 주장'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 고소

미래통합당이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입니다.

오늘(28일) 미래통합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명과 관련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신천지 출신 인사들 사이에서 총회장 이만희가 설교 도중 "새누리당 당명은 내가 지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부에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과 신천지 간 관계에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도 '새'는 新(신)을, '누리'는 天地(천지)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새누리당의 이름은 2012년 1월 국민 공모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당 내외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 대법원은 신천지가 '반사회적 반인륜적인 집단'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고, 따라서 새누리당의 당명을 본인이 지어줬다는 이만희의 거짓 발언은 그 자체로 새누리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고소와 함께 이 총회장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출국 금지를 요청하며 "이만희뿐 아니라 허위사실을 유포해 당과 300만 당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신천지 홈페이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