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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북미 매출 600억 돌파…'인생을 아름다워' 넘는다

'기생충' 북미 매출 600억 돌파…'인생을 아름다워' 넘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매출 5천만 달러(한화 약 607억 원)를 돌파했다.

할리우드 영화 매체 데드라인은 27일(현지시간) "'기생충' 북미 흥행 수익이 5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오스카상 수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생충'은 지난 9일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4관왕에 오르며 시상식의 역사를 바꿨다. 시상식 이후 북미 스크린은 1,000개에서 2,000개까지 늘었다. 이는 매출 5천만 달러의 기반이 됐다. 현재는 스크린이 1,300개대로 줄었지만 관객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역대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가운데 '기생충'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작품은 '와호장룡'(1억2,810만달러), '인생은 아름다워'(5,720만달러), '영웅'(5,370만달러) 세 작품 뿐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영웅'을 넘어 '인생을 아름다워'의 기록 돌파까지 가능해보인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효과는 미국 뿐만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으며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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