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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공포에 세계 증시 연쇄 추락…유럽→미국→아시아

팬데믹 공포에 세계 증시 연쇄 추락…유럽→미국→아시아
코로나19이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 글로벌 증시가 사로잡혔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전세계로 급속히 번지는 코로나19에 3대 지수가 일제히 4%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1,190.95포인트, 4.42% 하락한 25,766.64에 장을 끝냈습니다.

포인트 기준으로만 단순 비교하면 다우지수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 987년 '블랙 먼데이'보다도 큰 역대 최대 낙폭입니다.

블랙 먼데이 당시 다우지수는 2,200선에서 1,700선으로 508포인트 내렸지만 하락률은 22.6%였습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137.63포인트, 4.42% 내린 2,978.76에, 나스닥 지수도 414.29포인트, 4.61% 하락한 8,566.48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오늘(28일) 하락장은 팬데믹 공포감이 시장에 확산된 영향이 컸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이틀 동안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중국 확진자 수를 초과했다"며 세계 각국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에 앞서 장을 마감한 유럽의 주요 증시도 3%대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3.49% 내렸고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각각 3.32%, 3.19% 하락했습니다.

공포감은 유럽, 미국에 이어 오늘 아시아 증시로도 번져 10시 31분 현재 일본의 증시는 3%대, 중국과 한국 증시는 2%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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