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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카드 소득공제액 2배…자영업자엔 '세금 감면'

<앵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민생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서 정부가 20조 원 규모의 종합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내수 회복을 위해서 오는 6월까지 카드 소득공제액을 두 배로 늘리고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위해 세금을 깎아주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선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2배로 커집니다.

신용카드는 15%에서 30%로,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액은 30%에서 60%로 늘어나는 겁니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승용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를 70% 깎아주는 정책도 다시 시행됩니다. 100만 원 한도 내에서입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세금 부담도 덜어줍니다.

연 매출액 6천만 원 이하의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내년 말까지 간이 과세 수준으로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사업자 1인당 연평균 20만 원에서 80만 원의 세금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전례를 따르지 않고 특단의 대책을 총동원하여 피해지역 및 피해업종을 강력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 등으로 8세 이하 아동을 돌보기 위해 부모가 가족돌봄 휴가를 사용할 경우, 부부합산 최대 50만 원의 가족돌봄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에 마스크 700만 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지원하고 방역체계를 개선하는 데 쓸 추경예산을 서둘러 마련해 다음 달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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