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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입국금지·절차 강화 56곳 집계…증가 추세 계속

한국발 입국금지·절차 강화 56곳 집계…증가 추세 계속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우리나라에서의 입국을 통제하는 국가나 지역이 쉰 여섯 곳으로 늘었습니다.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고 있지만 명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사전 확인 등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외교부가 공개한 한국발 입국자 조치 현황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입국을 금지한 곳이 27곳,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은 29 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신혼 여행지로 많이 찾는 몰디브는 다음 달 3일부터 대구와 경북, 부산, 서울, 경기, 경남을 방문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합니다.

몰디브는 지난 3일부터는 입국 전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최근 14일 이내 대구나 경북 등 감염지역에서 입국했거나 이 지역을 경유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중단한 상탭니다.

공식적인 목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출발해 입국하는 외국인의 경우에도 공관, 외교부와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피지는 최근 14일 이내 대구와 경북 청도, 이탈리아, 이란에서 방문한 여행객들의 입국을 오늘부터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일부 지역은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으로 명단에 올랐습니다.

중국 산둥과 라오닝성 등 5개 지역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격리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한국인과 일본인을 대상으로 발급해오던 도착비자 제도와 전자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인도로 입국하려는 우리 국민은 인도 대사관에 문의하거나 방문해 신규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현지 대사관 측은 인도 정부가 여행 이력을 검토한 뒤 가급적 비자를 발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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