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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투자 동반 하락…"코로나19 영향 2월엔 더 커질 것"

소비·투자 동반 하락…"코로나19 영향 2월엔 더 커질 것"
지난달 산업활동 주요 지표 가운데 생산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늘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1.3%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0.4%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반면에 내수 경기와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3.1% 감소하면서 8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8.5%로 크게 감소했고 화장품 같은 비내구재도 함께 감소했습니다.

설비 투자 역시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동반 하락하며 전월 대비 6.6%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 첫 확진자가 나타난 코로나19 감염증의 경제 영향은 이번 1월 동향에는 여행업과 면세점 소매판매에서 일부 나타나긴 했지만 아직 큰 영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통계청은 보고 있습니다.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가 "소매판매 전체나 투자에 미치는 본격적인 영향은 2월에 나타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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