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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명단 10만 명 추가 제출…유증상자 속출

<앵커>

신천지 교인인 31번 환자가 대구 첫 번째 환자가 된 게 지난 18일이었습니다. 열흘도 안 됐는데, 그 사이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대구 환자 수가 1천100명 넘게 는 겁니다. 지금도 신천지 교인들 가운데 이른바 유증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10만 명가량의 신도 명단을 추가로 받아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신천지로부터 추가로 건네받은 명단은 해외 교인 3만 3천 명과 예비 교인 격인 교육생 6만 5천여 명까지 9만 8천여 명입니다.

신천지 측은 해외 교인은 국내 역학조사와 무관하고, 교육생들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있다며 명단 제출을 거부했는데 의혹이 제기되자 태도를 바꾼 겁니다.

[신천지 관계자 : (제출 명단에 대해) 보안을 분명하게…중대본에서도 각 시도지사, 지방자치단체에 줄 때 책임 각서를 받고 줄 것 같아요.]

각 지방자치단체는 신천지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증상이 없어도 대구나 과천의 신천지교회를 방문했으면 자가격리 후 역학 조사관을 파견합니다.

의심 증상자는 광주의 경우 200명을 넘었고 경북이 84명, 울산이 68명입니다.

일찌감치 강제 조사로 신천지 명단을 확보한 경기도는 의심 증상자 215명을 찾았는데, 그중 8명이 확진자로 드러났습니다.

모두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어서 새로운 감염확산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과천시는 확진자 2명이 나온 신천지 합숙소를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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