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된 이탈리아에서 바이러스 감염자가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 26일 밤 현재 전국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4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밤 마지막으로 파악된 수치에서 131명 추가된 것입니다.
주별로는 북부 롬바르디아주가 305명으로 가장 많고, 베네토주가 71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외에 에밀리아-로마냐 47명, 리구리아 16명, 피에몬테·라치오·시칠리아 각 3명, 토스카나 2명, 트렌티노-알토 아디제·마르케 각 1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12명이 됐습니다.
밀라노에서 남동쪽으로 70㎞가량 떨어진 롬바르디아 도시 피아첸차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큰 어려움 없이 출산에 성공했으며, 신생아는 감염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ANSA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