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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보호복 입은 구급대원' 보이면 확진자 발생?

<앵커>

요즘 SNS에 동네에서 흰색 보호복을 입은 소방구급대원을 봤다며 사진과 함께 걱정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럼 소방대원들이 이런 보호복을 입고 출동한 경우 모두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걸까요? 사실은 코너 이경원 기자가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감염 보호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구급 활동을 하는 사진들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쓰러졌다, 확진자가 탈출하다가 붙잡혔다, 여러 소문이 퍼졌지만 모두 코로나19와는 관련 없었습니다.

시민 불안이 그만큼 크다는 건데 행정안전부 산하 소방청은 이송 대상자가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을 보일 때, 또 실신을 하거나 의식이 없을 때 보호복을 입고 출동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광역지자체 소방본부 17군데에 알아보니까 최근에는 여건만 되면 가급적 보호복을 입고 나간다고 합니다.

특히 부산과 전북은 보다 엄격하게 모든 구조 활동에 보호복 입고 나가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합니다.

오늘 SNS에는 코로나19 자체 점검법이라는 글이 돌았습니다.

숨 깊게 마시고 10초, 내쉬고 10초간 참아라, 이 과정에서 기침 안 하고 불편함이 없으면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은 거다, 흉부 통증이 코로나19 증세라서 심호흡으로 흉부를 압박해 점검해보라는 것 같은데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호흡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이 아닙니다.

수시로 물을 마시면 바이러스가 물과 함께 위로 쓸려가 죽는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물은 식도로 넘어가고, 바이러스는 주로 기도를 타고 넘어가 호흡기를 전염시킵니다.

물 자주 먹는 걸로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을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CG :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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