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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속 업무 보고…文 "핵심은 경제 활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코로나 사태에도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데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적극적 대책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행사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은 베고 잔다'는 말을 인용하며, 비상 상황임에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핵심은 경제 활력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 것이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최우선 과제이지만, 민생과 경제의 고삐를 하루 한순간도 늦추지 않는 것 역시 책임 있는 정부의 역할입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에게 건설 부문 공공투자의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추진한 24조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집행 기간을 앞당기라고 지시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선거와 상관없이, 정책 집행을 머뭇거리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디든 투기 조짐이 보이면 투기를 잡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랍니다.]

해양수산부에게는 해운 강국의 위상을 되찾는 확실한 전환점을 만들라고 말했습니다.

해양 바이오와 해양관광, 자율운항 선박 등 지난해 발표한 해양 신산업 발전 전략도 차질없이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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