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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에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착수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약인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 연구를 위한 2건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아시아 국가와 그 외 코로나19 진단 사례가 많은 국가의 의료기관에서 약 1천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참여자 모집은 3월부터입니다.

2건의 임상시험에서는 렘데시비르 정맥투여 기간을 다르게 설정해 호전 정도를 평가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상태가 중증(severe)인 코로나19 환자 약 400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눠 렘데시비르를 무작위로 5일 또는 10일 투여합니다.

두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상태가 중등증(moderate)인 코로나19 환자 약 600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2개 그룹에는 렘데시비르를 무작위로 5일, 10일 투여합니다.

다른 1개 그룹에는 렘데시비르가 아닌 약물(표준 치료제)을 단독투여합니다.

현재 렘데시비르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허가나 승인이 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적응증에서도 효능이나 안전성이 확인된 바 없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일부 국가에서 긴급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렘데시비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처방 사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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