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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확진자 근무 헌혈버스 다녀간 고양경찰서…21명 격리

양천구 확진자 근무 헌혈버스 다녀간 고양경찰서…21명 격리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채혈한 헌혈버스가 경기 고양경찰서를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26살 여성 확진자 A씨가 근무하는 헌혈버스가 그제(25일) 고양경찰서를 방문했습니다.

고양경찰서에서 헌혈에 참가한 직원과 의경 대원은 12명, 확진자와 업무상 접촉한 기타 직원은 9명으로 각각 파악됐습니다.

해당 직원들은 경무과, 여성청소년수사과, 형사과, 수사과 등 전 부서에 걸쳐 포함됐습니다.

이 직원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됐고, 의경 대원 4명은 효자치안센터에 임시 격리될 예정입니다.

또, 이들에 대한 감염 검사도 곧 시행될 전망입니다.

A씨는 채혈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다른 일반 민원인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직원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 부족 사태가 심각해진 가운데, 헌혈버스가 방문한 김에 헌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을 보였고, 그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어제 저녁 양성 통보를 받았습니다.

A씨는 고양경찰서뿐만 아니라, 서울 강서경찰서와 군부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간호사의 이동 경로를 추가 파악하고 경찰서 건물 전체를 소독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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