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출입금지"…中, 현관문 막고 아파트까지 감시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20.02.27 12:41 수정 2020.02.27 14: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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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한국발 입국자를 통제하는 지역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인 기피 현상도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33명, 사망자는 29명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7만 8천497명, 사망자는 2천74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최고 지도부 회의를 열어 전반적으로 방역이 성공적이라면서도 감염이 늘어날 위험을 경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산둥성 웨이하이시 지정 장소에 격리 중인 한국인 49명 중 일부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진단 결과에 따라 격리 한국인들의 귀가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난징의 호텔에 격리된 한국인 65명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시성 시안시, 후난성 창사시 등도 한국발 승객 지정 격리 방침을 알렸고, 한국과 왕래가 많은 동북 3성을 포함해 자가 격리를 의무화한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관계자는 한인촌을 직접 방문해 14일간 자가 격리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인들의 한국인 기피 현상도 보입니다.

자가 격리를 철저히 하라며 현관문을 봉인한 사진이 돌고 있고, 중국인 항의로 한국인 거주 아파트에 감시자를 배치한 지역도 생겼습니다.

한국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상점도 등장했습니다.

중국 상점에 붙은 '한국인 출입금지'
지나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게재해 외국인에 대한 통제 강화는 외교가 아난 방역 문제라며 조치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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