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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코로나19 원인은 한국인?…박능후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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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계속 논란입니다.

어제(26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박 장관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느냐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맞섰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입국한 한국인을 격리 수용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하루 2천 명씩 들어오는 한국인을 어떻게 다 격리 수용할 수 있겠냐고 답하면서, 열도 없고 기침도 없는 등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은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이라며 한국인들이 중국에 갔다 들어오면서 감염을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1번째 확진자 전까지는 한국인이 감염원인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에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지만 초기 사례만 놓고 국민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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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법에도 관심이 높았는데요, 국회는 어제 오후 본회의를 열고 감염병 예방법과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 이른바 코로나 3법을 처리했습니다.

우선 감염병 유행으로 주의 이상 경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급하고 마스크나 손 소독제 등이 부족할 경우엔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만약 의심 환자가 감염병 검사를 거부하면 최대 3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게 했고, 자가 격리를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형까지 가능하도록 처벌을 강화했습니다.

또 감염병 유행 지역에서 온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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