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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발 입국 통제↑…'한국인 금지' 본토서 기피 현상

中 한국발 입국 통제↑…'한국인 금지' 본토서 기피 현상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20.02.27 07:30 수정 2020.02.27 14: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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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는 한국발 입국자를 통제하는 지역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가 찰 노릇인 것이, 중국 내부에서는 한국인 기피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산둥성 웨이하이공항에서 곧바로 지정 장소에 격리된 한국인은 이틀 동안 50명에 달합니다.

산둥성 당국은 무조건 격리한다는 것은 오해였다며, 열이 나는 승객과 함께 온 경우 지정 장소에 격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열 승객의 코로나19 진단 결과에 따라서 격리 한국인들의 귀가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발열 승객과 함께 비행기를 타 난징의 호텔에 격리된 한국인도 모두 65명으로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산시성 시안시, 후난성 창사시도 한국발 승객 지정 격리 대열에 합류했고, 한국과 왕래가 많은 동북 3성을 포함해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는 지역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관계자는 한인촌을 직접 방문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인들의 한국인 기피 현상도 보입니다.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라며 현관문을 봉인한 사진이 돌고 있고, 중국인 항의로 한국인 거주 아파트에 감시자를 배치한 지역도 생겼습니다.
中 한국발 입국 통제↑…'한국인 금지' 본토서 기피 현상한국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상점도 등장했습니다.

SNS상에서는 코로나19 초기에 도움을 준 한국에 지나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한 관영매체는 배은망덕한 행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의 이런 적반하장격 통제 강화는 당국의 기존 방역 성과를 강조하면서, 상황이 바뀔 경우 여차하면 외부로 책임을 돌리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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