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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생애 첫 MLB 선발 등판…2이닝 무실점 3K 호투

김광현, 생애 첫 MLB 선발 등판…2이닝 무실점 3K 호투
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선발진 진입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는 동안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외야로 날아간 타구가 한 개도 없을 만큼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김광현은 1회 초 우타자 조너선 비야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볼 2개를 먼저 던져 볼 카운트가 밀렸지만, 이후 공 3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며 메이저리그에서 779경기를 뛴 비야를 범타 처리했습니다.

김광현은 후속 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을 풀 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다음 타자 코리 디커슨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습니다.

2회에도 쾌투가 이어졌습니다.

상대 4번타자 헤수스 아길라를 공 5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는데 아길라는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뛸 때 35홈런을 친 거포입니다.

그러나 김광현은 주눅 들지 않고 아길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맷 조이스를 유격수 뜬 공으로 잡은 김광현은 이산 디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예정된 2이닝을 마쳤습니다.

투구 수는 29개였고, 이 중 18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습니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5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하며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당시 김광현은 1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지만, 피안타 없이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했습니다.

올해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2경기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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