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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전 8시 코로나19 기자회견…韓 관련 조치 주목

<앵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기로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제한이나 여행경보 격상 같은 추가 조치가 나올지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한국시간 오늘(27일) 아침 8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코로나19에 대한 그동안 정부 차원의 기민한 대응을 강조하며, 미국인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회견에서 향후 대응 방안과 관련해 코로나19의 미국 내 유입 차단을 위한 추가 대책이 발표될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한국을 포함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여행경보 격상이나 입국제한 같은 추가 조치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공포감으로 지난 이틀 동안 미국 증시가 폭락한 것과 관련해 보건 당국이 불안감을 조장한다며 큰 불만을 내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은 시간문제라며 경고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메소니에/美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지역사회 전파가 과연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환자 수가 6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 언론들도 잠시 뒤에 있을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 내용에 큰 관심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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