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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막자"…영국, 독감 환자 대상 무작위 코로나19 검사

"사전에 막자"…영국, 독감 환자 대상 무작위 코로나19 검사
영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증상을 보이는 이들에 대해 선제적인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은 11개 병원과 100개 지역보건의 진료소에서 독감 증상을 보이는 이들에 대해 무작위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합니다.

지금까지는 중국이나 한국, 이탈리아 북부 등 코로나19가 확산한 지역에 다녀온 이들이 증상을 보일 경우에만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들 지역을 다녀오지 않은 이들이라도 기침과 열, 호흡곤란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경우 선제적으로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의 의료 책임자인 폴 코스퍼드 교수는 "중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 바이러스가 명백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경계를 높이고 있다"며 무작위 검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관한 '조기 징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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