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스크 공급, 국민의 체감이 가장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공급 대책과 관련해 국민의 체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마스크를 정부가 구입해서 확실히 전달한다는 것을 국민이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6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경제 상황과 대책에 대해 정례보고를 받은 뒤 마스크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마스크 수출 제한 조치로 공급 물량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그러나 마스크가 국민 개개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마스크가 마트에 있는지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일정 기간은 실제로 국민이 체감할 조치를 취해달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을 통해 차질없이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기재부 1차관이 매일 체크하기 시작했는데 일일 점검을 해서 국민이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