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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여자축구 PO 1차전 개최 불가"…축구협회 "대안 찾겠다"

용인시 "여자축구 PO 1차전 개최 불가"…축구협회 "대안 찾겠다"
▲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는 콜린 벨 감독

경기도 용인시가 코로나19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의사를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습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나 나온 상황에서 중국과의 여자축구 PO 경기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와 용인시는 다음 달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PO 1차전을 치르기로 합의했습니니다.

하지만, 지난 2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 2차 확진자가 발생하자 축구협회에 경기 개최 불가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축구협회는 두 차례에 걸쳐 무관중 경기라도 개최하자고 용인시에 제안했지만, 시는 혹시 발생할지 모를 감염병 확산 사태를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직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중국과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2차전 원정은 중국에서 치러야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고, 결국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중국축구협회와 협의해 PO 2차전 경기 장소를 호주 시드니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축구협회는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PO 1차전을 치르기로 했지만, 용인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개최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해오면서 상황이 꼬이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대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홈경기 개최권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빨리 다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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