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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IOC 위원 "코로나19로 위험하다면 도쿄올림픽 취소해야"

최장수 IOC 위원 "코로나19로 위험하다면 도쿄올림픽 취소해야"
현역 최장수 IOC 위원이, 코로나19 때문에 위험하다면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다른 곳에서 여는 것보다,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출신으로, 지난 1978년 IOC 위원이 된 뒤 부위원장까지 지낸 딕 파운드 위원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파운드 위원은 도쿄 올림픽 개막 두 달 전인 5월 말까지는 대회 강행 또는 취소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IOC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취소를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파운드 위원은 많은 나라들과 TV 중계 등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다면서, 대회 연기 가능성은 작게 봤습니다.

동시에 짧은 시일 내에 시설 등을 준비할 도시가 전세계에서도 거의 없다면서, 개최지를 바꾸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OC는 세계보건기구 WHO와 긴밀히 협조해서, 올림픽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 발언과 관련해서 IOC에 확인한 결과,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다음 달에 시작하는 성화봉송에 대해서도, 일정 변경은 없는 걸로 안다면서, 대회 개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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