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고 없던 격리 조치…中 대사 "한국인만 대상 아니다"

<앵커>

중국에서 우리 국민이 격리되는 일이 잇따르자 외교부는 항의의 의미로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들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입국을 공식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나 제한 조치를 한 나라는 27곳입니다.

오전 10시 반 현재, 한국에서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 모리셔스, 싱가포르, 홍콩, 미국령 사모아 등 16개 나라와 지역입니다.

검역 강화나 격리 조치 같은 입국 절차 강화는 타이완, 마카오, 태국 등 11개 나라와 지역에서 시행됐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일본은 2주 내 대구와 경북 청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고 중국은 일부 지역에서 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프랑스가 여행 경보를 상향하는 등 한국 출입국 통제를 강화하는 나라,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외교부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 사전 협의 없이 한국인들이 격리되는 일이 잇따르자 항의의 의미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사실상 초치했습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 대사 : 일부 지방정부에서 하는 조치는 한국 국민들에 상대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격리 대상자에) 중국 국민도 많습니다.]

핵군축확산금지조약 관련 회의 참석차 독일에 체류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상대 정부가 과도한 조치를 한 것으로 판단되면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