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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발길 끊긴 극장가…상영 줄이고 개봉도 미뤄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관에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그제(24일) 하루 2만 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도 관객 동원은 저조한 건데요, 박스오피스 2위인 '1917'은 하루 동안 1만 9천 명에 그쳤고, '정직한 후보' 역시 일일 관객 수 1만 명을 조금 넘겼습니다.

그제 하루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모두 7만 명으로 일일 관객 수가 8만 명도 되지 못한 건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런 탓에 영화관도 상영 회차를 줄이고 있고, '사냥의 시간'과 '결백' 등은 아예 개봉을 미루고 있습니다.

영화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오래 계속될 경우 한국영화 산업 전체에 충격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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