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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매체 "개성공단 폐쇄 무능한 자해행위…기대 접어"

北 선전매체 "개성공단 폐쇄 무능한 자해행위…기대 접어"
▲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본 북한 개성공단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 등이 개최한 공단 재개 촉구 기자회견 소식 등을 전하며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남측 당국이 초래한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남측 기업과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유린한 무지무능한 자해행위"였다면서, 미국의 "장단에 춤을 춘" 전 정권과 현 정권이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이어 남측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을 추종하고 전쟁 도발에 매달리고 있어 개성공단 "재가동은 물론 남북 협력사업은 이미 물건너갔다"며, 자신들은 "오래전에 기대를 접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이 남북 관계를 "회복불능의 지경으로 망쳐"놓았다며 남측 각계층이 죄과를 따져야한다는 주장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개성공단기업협회 등은 지난 10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 4주년을 계기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는 공단 재개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촉구하고, 북측에는 기업인 방북을 수용하라는 등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관련해 기업인들로부터 대북 서한을 전달 받고 서한 내용을 구두로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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