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은 26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이란 노선을 일시적으로 축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항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하-인천 노선은 수요에 맞춰 현재 보잉 777-300 기종에서 탑승객 수가 적은 에어버스 A350-900 기종으로 일시 변경한다"라며 "인천에서 오는 승객은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경우만 (탑승이) 허용된다"라고 발표했다.
카타르가 최종 목적지인 한국, 이란발 승객은 모두 14일간 격리·관찰을 받아야 한다.
카타르 항공은 또 26일부터 3월 14일까지 도하와 이란 마슈하드, 시라즈, 이스파한 직항 노선을 잠정 중단하고 도하-테헤란 노선은 주 20회에서 7회로 감축할 예정이다.
앞서 카타르항공은 이달 3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노선은 3월31일까지, 항저우(杭州), 청두(成都), 충칭(重慶) 노선은 4월 30일까지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