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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한국발 역유입 통제 속 신규 확진 500명대

중국, 코로나19 한국발 역유입 통제 속 신규 확진 500명대
중국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에서 입국자들을 전원 감염 검사를 하거나 강제로 격리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내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 마저 연기한 가운데 가장 피해가 심각한 후베이성에 대한 봉쇄를 지속하는 동시에 나머지 지역은 정상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508명과 71명 늘었다고 어제(25일) 발표했습니다.

24일까지 중국 전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만 7천658명, 사망자는 2천663명입니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1천749명을 기록한 뒤 19일 394명, 20일 889명, 21일 397명, 22일 648명, 23일 409명, 24일 508명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21일 31명, 22일에는 18명, 23일 11명에 이어 24일 9명으로 한자릿수까지 떨어졌습니다.

중국은 상하이 등 코로나 저위험 지역의 경우 경제 활동을 완전히 정상화하고 도로 통행 제한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을 찾아가자 경기 부양이라는 또 하나의 중요 목표를 위해 저위험 지역부터 단계적인 경제 활동 정상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후베이성과 수도 베이징을 제외한 지역의 위험도를 저·중·고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에 부닥친 자영업자와 농민공을 위해 대규모 세금 인하와 대출 확대에도 나섰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를 소집해 후베이성의 소규모 납세자에 대해 3월부터 5월 말까지 부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자영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확대와 더불어 고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상업용 전기료를 단계적으로 5%까지 낮추고 임대료 감면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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