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도 확진…이스라엘 · LA 노선 탔었다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20.02.25 20:14 수정 2020.02.26 11: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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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의 객실 승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왔던 경북 지역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들이 탄 비행기에 함께 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승무원은 그 이후 미국 LA에도 다녀왔습니다.

이 내용은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A 씨는 지난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여객기에 투입됐습니다.

30여 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지역 성지순례단이 탔던 비행기로 알려졌습니다.

항공기는 멸균된 공기를 헤파필터를 통해 기내에 공급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기내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동현/한국역학학회 회장 (한림대 의대 교수) : (감염) 가능성이 크죠. 화장실 손잡이 이런 데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테니까요.]

A 씨는 이스라엘 비행 나흘 뒤 미국 LA 비행에도 투입됐습니다.

발열 등 별다른 임상 증상이 없어 검역을 통과해 출국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월셔그랜드센터호텔에 숙박하며 하루 반나절 가량 머문 A 씨는 인천으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기침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귀국 뒤 보건소를 찾았다가 어제(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한항공은 "A 씨의 국내외 동선을 포함한 세부적인 내용을 보건당국과 상세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승무원 비행 준비 사무실을 폐쇄하고 A 씨와 함께 근무했던 승무원 등 수십 명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항공 기내와 LA 현지 숙소, 현지 식당 등 A 씨의 동선에 노출됐던 접촉자는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한항공 운항 제한이나 또 LA 내 동선에 대한 방역 등의 문제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감염 경로와 확진자 동선 파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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