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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불필요한 여행 자제"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늘(25일)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불필요한 여행은 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 금지나 격리 같은 제한 조치를 한 나라가 24개 나라로 늘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즉 CDC가 한국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전파됐다며 2단계였던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 '경고'로 올렸습니다.

여행 자체를 금지한 건 아니지만 불필요한 여행 자제하라고 권고한 겁니다.

다만 이틀 전 CDC와 함께 여행 경보를 2단계로 올렸던 미 국무부는 아직 2단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한 곳은 홍콩, 키리바시, 나우루,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모리셔스 이렇게 7개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은 오늘 1, 2차 전세기를 통해 한국인 관광객을 사실상 강제 출국한 데 이어 2차례 정도 추가 전세기 투입을 검토 중입니다.

격리 조치, 검역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영국, 베트남, 마카오, 중국 칭다오 등 17개 나라와 지역입니다.

입국 금지나 제한 조치, 현재까지 모두 24개 나라와 지역인데 몽골처럼 공식 통지 없이 사실상 입국을 통제하는 나라도 있어서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오후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정부의 방역 조치를 설명하는 한편 과도한 대응에 대해서는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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