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4번째 사망자 발생…코로나19 감염 여부 미확인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가운데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머물다 의료기관에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탑승자가 사망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사망한 80대 탑승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중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일본에서 사망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4명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일본 정부가 공표한 사망자는 2명입니다.

그제(23일)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였던 80대 남성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족이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 남성의 감염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일본에서 확인된 사람은 그제(23일) 기준으로 691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