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필리핀 바콜로드시 관공서에서 합동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시 주최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 합동결혼식이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참석한 남녀 220쌍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부부의 연을 맺은 겁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예비부부들은 14일 이내의 해외여행 기록을 제출받았고 결혼식 입장 전 손 소독과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참석자 존 폴 씨는 "마스크를 쓰고 입맞춤하니 느낌이 색달랐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기준, 필리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 사망자는 1명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