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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 제공…고위험자부터 전수조사"

중대본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 제공…고위험자부터 전수조사"
▲ 폐쇄된 신천지 경기도 성남시온교회

정부가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을 제공받아 코로나19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신천지 전체 신도는 21만 5천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정부는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고위험군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작으로 전체 신천지 신도를 조사하고, 결과는 수시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천지 교회 측과 협의를 통해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국무총리 비서실 민정실장을 중심으로 신천지 측과 긴밀한 협의를 한 결과 전체 신도명단 제공, 보건당국의 검사 적극 협조, 교육생의 검진 유도 등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회 측의 자발적인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한 끝에 신천지 측의 전향적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위험군 신도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진을 실시하고, 나머지 신도들에 대해서는 전화 문진을 해 유증상자가 있으면 검체 검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빠른시간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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