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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건부, 코로나19 검역 강화 대상 16개국으로 확대

브라질 보건부, 코로나19 검역 강화 대상 16개국으로 확대
▲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가까운 과룰류스 국제공항의 입국장 모습

브라질 보건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행자 검역 강화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여행자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는 대상 국가를 8개에서 16개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16개국은 중국, 한국, 북한, 일본,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필리핀, 독일, 프랑스, 이란, 이탈리아, 호주 등입니다.

앞서 보건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중국, 한국, 북한,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8개국만 있었으나 유럽과 중동 지역 국가와 호주가 추가됐습니다.

보건부는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의 건강 상태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발열과 호흡기 질환 등 증세를 보이면 일정 기간 격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부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 중동 지역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증가하는 데 따른 대응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부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의심 환자는 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심 환자는 남동부 상파울루주 3명과 리우데자네이루주 1명입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브라질에서 해마다 호흡기 질환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보건부는 오는 6월 겨울이 시작될 때까지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의 올해 겨울은 6월 20일 시작돼 9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사진=연합뉴스/브라질 뉴스포털 U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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