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내 대구 안정화 목표"…감기 증상 시민 전수조사

<앵커>

정부는 어제(24일) 대구 '사수'를 최우선 과제로 발표했습니다. 대구에서 못 막으면 전국으로 퍼질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4주 이내 안정화를 목표로, 대구 시민들은 감기 증상만 있어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대구의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느냐가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구를 4주 안에 안정화한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환자의 조기발견과 격리를 위해 앞으로 2주 동안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 시민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민수/중수본 행정지원대외협력반장 : 과거 통계들을 추정해서 저희가 합리적으로 추정했을 때 약 2만 8,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신천지 교인까지) 다 합하면 3만 7,000여 명이 됩니다.]

이후 2주 동안은 확진 환자를 신속히 진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4주 정도의 기간을 정해서 2주 정도는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들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치료에 집중하는 그런 전략을 가지고 현재 중수본과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경찰의 지원을 받아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 참가자 9,535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한 교인들의 소재를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시도에 이달 말까지 공공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기존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습니다.